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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세계 최초 '생체 폐 이식' 받아

작성일 2021.04.15

 

다른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환자의 폐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폐 손상이 심각한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폐를 이식하는데, 대부분이 장기 기증자들에게서 받은 폐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폐 이식을 받기 위한 대기자 명단이 매우 길다. 따라서 이식이 급한 중증 환자들이 기다리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실정이다.

영국 BBC와 일본 교도통신은 어제 전 세계 최초 코로나19 환자의 생체 폐 이식수술을 보도했다.

폐

7일 일본 교토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인해 폐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된 여성의 생체 폐 이식 수술이 이루어졌다. 이번 수술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 기능에 문제가 생긴 환자에게 장기 기증자의 폐가 아닌 살아있는 생체 폐를 이식한 세계 첫 번째 케이스이다. 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기 손상 있었고, 양쪽 폐 기능을 전부 상실하고 중태에 빠졌다. 교토 대학병원은 환자가 아들과 남편으로부터 폐를 이식받았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교토 대학병원 흉부외과 의사 다테 히로시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술이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폐 기능저하를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준다 점에서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교토 대학병원 이식수술은 11시간이 걸렸고, 현재 기증자와 환자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히면서, 환자가 2달 안에 완벽하게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 폐렴과 코로나 폐렴, 어떻게 다른가?

Johns Hopkins Bayview Medical Center 폐 질환 전문가인 파나기스 갈리아토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렴과 같은 폐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심각한 경우 급성 호흡기 질환(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또 다른 코로나19 합병증인 패혈증(Sepsis)도 폐와 다른 장기에 지속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고 했다.

폐렴은 폐에 액체가 차게 되고 염증이 생겨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병이다. 심각한 폐렴 환자들은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로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폐의 손상 없이 회복된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양쪽 폐 공기주머니에 액체로 가득 차서 체내 산소 농도가 부족해지고, 호흡 곤란,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이 되어도 폐의 심각하고 지속적인 손상을 남긴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94808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