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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천사' 차하람군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나

작성일 2022.03.28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차하람(9) 군이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28일 밝혔다.

차 군은 지난 16일 고대안산병원에서 심장, 간, 양측 신장을 기증해 4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기증원에 따르면 차군은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애교가 많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주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아이였다. 부모가 퇴근하고 오면 언제나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외치며 안겼다.

 

차 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감기를 동반한 경련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갖은 치료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차 군의 부모는 누군가의 몸속에서 하람이의 심장이 뛰고 있다면 위안이 될 것 같은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0328074800530?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