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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생명나눔 주간'…"장기 기증은 새 생명 이어가기"

작성일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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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4회 생명나눔 주간(9월13~19일) 안내 포스터. (사진=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4회 생명나눔 주간'(9월13~19일)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두 번째 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기증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31일까지 MBC-FM 및 SBS-FM에서 '2021년 라디오 공익광고'가 송출된다. 공익광고에는 개그맨 김재우씨와 심장이식 수혜자이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인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성우로 참여했다.

수도권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부산 지역 버스 광고에는 홍보대사인 브레이브걸스가 참여한다.

네이버에선 배너를 통해 기증 희망 등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기증 희망 등록에 동참하면 추첨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 관련 홍보물이 들어있는 '생명나눔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서울·부산·대구 등 지자체 13곳, 롯데물산, NHN, 한국무역협회 등 민간 기업 7곳은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한다. 롯데월드타워 등 건물 외벽, 전국 주요 대교에 초록빛 조명을 켜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다. 초록빛 조명은 생명 연장과 환생을 의미한다.

기증 희망 등록자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증'이 배포될 예정이다. 새 등록증 디자인은 장수와 행운을 의미하는 '남두육성' 별자리와 희망의 씨앗을 활용했다. 미성년 등록자에게는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등록증 5000매를 준다.

아울러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에 공로한 오수진 기상캐스터 등 유공자 33명, 한화생명 등 우수기관 7곳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뇌사자 478명이 장기를 기증했지만, 이식 대기자 4만3000여명에 비하면 매우 적다. 지난해 인구 100만명당 장기 뇌사 기증률은 9.22명으로, 미국(38.0명), 스페인(37.9명)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인체 조직 기증자가 매우 적어 이식재의 8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은 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www.konos.go.kr), 우편, 팩스, 장기이식 등록기관 방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원장은 "장기 기증을 통한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4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새로운 생명을 잇는 장기 기증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